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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4대 메이저 재개 시나리오 "마스터스는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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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름 전 종식 가정하에 PGA챔피언십이 올림픽, 디오픈은 라이더컵 기간 검토

아시아경제

마스터스는 '10월 개최설'에 이어 '11월 개막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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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4대 메이저 재개 시나리오."


지구촌 프로골프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전면 중단된 상태다. 4대 메이저까지 사정권에 진입했다. 4월 마스터스와 5월 PGA챔피언십은 이미 무기한 연기됐고, 6월 US오픈과 7월 디오픈 역시 보류할 확률이 높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28일(한국시간) 관계자들의 정보를 종합해 현재 물밑 작업 중인 새 메이저 일정을 추측했다는 게 흥미롭다.


물론 '코로나19'가 여름 전에 종식된다는 가정하에서다. 먼저 PGA챔피언십은 일본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그 자리를 노리고 있다. 올림픽 남자골프 기간은 7월 말에서 8월 초다.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아직 미련이 남았지만 4월 중순이 마지노선이다. 늦어도 이 시기에 미국 뉴욕주 매머로넥 윙드풋골프장 세팅 작업을 시작해야 대회 개최가 가능하다.


디오픈은 9월 미국과 유럽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기간을 검토하고 있다. 이벤트보다는 메이저가 우선이라는 생각이 출발점이다. 라이더컵은 더욱이 홀수해에 열리다가 2001년 미국에서 '9.11 테러'가 발생해 무산된 이후 짝수 해에 치른다. 아예 1년을 연기하면 다시 홀수해로 돌아간다. 잉글랜드 켄트주의 9월 해가 짧다는 점을 감안해 2개 홀 동시 스타트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


마스터스는 '10월 개최설'에 이어 "11월 개막이 더 이상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지역 호텔 숙박료가 벌써부터 폭등하는 등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이 매년 5월에 휴장했다가 10월에 개장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적어도 한 달은 준비해야 대회를 소화하기에 가장 적합한 잔디 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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