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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LAD 커쇼 "12월 야구 반대…더블헤더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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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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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12월까지 시즌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커쇼는 29일(한국시각) LA 지역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2020시즌이 너무 늦게 끝난다면 2021시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3월말 개막 예정이었던 2020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이대로라면 6월에서야 개막전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현지에서는 2020 메이저리그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경기 수를 줄이자는 제안이 나오는가 하면, 12월까지 시즌을 진행하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커쇼는 12월까지 시즌을 진행하자는 주장에 대해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커쇼는 "몇 주 늦게 끝나는 정도라면 괜찮지만, 추수감사절(11월 넷째주 목요일)이나 12월까지 간다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유로는 선수들의 몸상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커쇼는 "더블헤더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것은 찬성한다"고 덧붙였다.

커쇼는 또 2020시즌 개막을 준비하기까지 선수들에게 20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선수들 대부분은 몸상태를 끌어 올렸다. 타자들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선발투수들은 20일 정도면 시즌 개막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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