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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박지수·강이슬, WNBA에서 못 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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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막 앞두고 스페인에서 뛴 선수 확진

WNBA 3년차 박지수, '데뷔 도전' 강이슬·박지현 전망 불투명

WNBA(미 여자프로농구)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나왔다. 신인 드래프트와 훈련, 2020시즌 개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22·KB스타즈) 등 한국 선수들이 뛸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29일 미국 ESPN 등에 따르면 2019-2020시즌 스페인 리그에서 뛰고 돌아온 시드니 위즈(LA 스파크스)는 28일(현지 시각)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검사를 두 번 거부당했지만, 난 검사를 꼭 받아야 하는 사람이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위즈는 현재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며, 증세는 심하지 않은 편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맛이 느껴지지 않고 냄새도 맡을 수 없다”고 했다.

WNBA는 다음 달 17일 신인 드래프트, 26일 트레이닝 캠프, 5월 15일 개막 등 일정을 앞두고 있다. 그렇지만 선수 중 첫 확진자가 나오며 일정이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인 선수가 훈련과 개막에 맞춰 제때 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조선일보

WKBL와 WNBA를 오가며 뛰는 박지수(KB스타즈·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2018년 8월 인디애나 피버와의 경기에서 슛하는 모습. 박지수는 2020시즌 에이시스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W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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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가대표 에이스 박지수가 2018년부터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뛰고 있고, 슈터 강이슬(26·하나은행)은 워싱턴 미스틱스 훈련에 참가해 개막 엔트리 합류를 노릴 계획이었다. 183㎝ 장신 가드 박지현(20·우리은행)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을 가능성이 있다.

박지수는 2019시즌 WNBA에서 중국인 한쉬(21·뉴욕 리버티)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선수였다. 2018년 32경기에 나서 평균 13분을 뛰며 2.8점 3.3리바운드를 기록한 뒤 2019년 25경기에 평균 6.5분 출전해 0.6점 1.1리바운드에 그쳤지만, 2020시즌 팀 로스터 12명 안에 들었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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