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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美 매체 "상승세 타던 임성재, 올림픽 연기로 부담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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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임성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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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많은 선수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상승세를 타고 있던 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런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임성재(22·CJ대한통운)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 골프닷컴은 28일(현지시간) "투어 중단으로 인해 임성재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골프닷컴은 "임성재는 현재까지 16개 대회 중 14개 대회에 출전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8개 대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개 대회에 출전했다"며 "이 말은 임성재는 집이 없고 호텔에서 호텔로 옮겨다는 뜻이다. 선수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을때 임성재의 선택은 다른 선수들보다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PGA투어는 5월 중순까지 모든 대회가 취소됐고 메이저대회도 속속 연기되고 있다. 매체는 이 휴식기가 임성재에게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임성재는 최근 캐디를 교체하며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제동이 걸렸다. 현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모든 대회가 중단된 상태다. .

매체는 "투어가 중단됐지만 그래도 임성재에게는 올림픽에 대한 희망이 남아있었다"며 한국 선수들이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면 군 면제를 받는다는 배경도 소개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꼬였다.

골프닷컴은 올림픽이 1년 연기된 것은 임성재에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임성재의 최근 활약이 그만큼 좋았기 때문이다.

매체는 "임성재의 나이를 생각하면 앞으로 몇 번의 대회가 더 있을 것"이라면서도 "올림픽이 2021년으로 미뤄진 것은 임성재에게 좋은 일이다. 다만 앞으로 1년 이상 현재와 같은 기량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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