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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유벤투스 연봉 1210억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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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월 급여… 호날두는 51억 깎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축구 리그들이 중단되며 구단들이 재정난에 빠진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선수들의 연봉 삭감을 결정했다.

유벤투스는 29일 홈페이지에 1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3∼6월분 급여 총 9000만 유로(약 1210억 원)를 지불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주장인 조르조 키엘리니가 호날두를 비롯한 팀 동료들에게 구단의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며 동의를 받아냈다. 세리에A 최고 연봉자로 3100만 유로(약 416억 원)를 받는 호날두가 받아들인 삭감액은 약 380만 유로(약 51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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