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맨시티 권도간의 소신 발언 "리버풀에 우승 주는 게 공정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독일 ‘ZDF’와 화상 인터뷰 중인 권도간.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일카이 권도간(29·독일)이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

30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독일 방송 ‘ZDF’와 인터뷰 한 권도간의 말을 인용해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시즌이 끝낸다면 리버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주는 것이 공정하다”고 밝혔고 전했다. 권도간은 “나는 (리버풀에 우승 주는 것이) 상관 없다. 스포츠맨으로서 공정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앞서 지난 29일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6월 (리그) 재개 못하면 시즌 무효화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권도간은 “의견은 제각각이다. 아주 좋은 시즌을 보낸 구단들은 지금 취소되면 분명 좋지 않을 것”이라며 “반면, 성적이 좋지 않고 강등권에 있는 팀들은 (시즌) 무효화를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도간은 현재 전 세계 대부분 축구가 멈춰 선 상황에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는 이탈리아, 독일 일부 구단들이 선수들에게 임금 삭감을 요구해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권도간은 “나는 (임금 삭감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만 아직 잉글랜드에서는 어떠한 논의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축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최소 4월30일까지 중단을 결정했다. 30일 현재 EPL은 리버풀이 단독 선두(승점 82)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에 승점 25점을 앞서고 있다.
purin@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