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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리버풀 레전드' 인스, "30년 기다렸는데 취소되면 기분 어떨지 상상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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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30년 동안 리그 우승을 기다렸는데 이제와서 취소된다면 어떨지 상상해봤나.”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간) “전 리버풀의 에이스 폴 인스는 시즌이 취소되고 무효화되어 리버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이 취소된다면 팀에 소란이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유럽 각국의 축구 리그가 중단됐다. EPL도 리그 중단을 4월 말까지 연장했지만 재개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유럽내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감안한다면 언제 다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그 때문에 EPL에선 리그 완주를 위한 여러가지 계획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예 2019-2020시즌을 취소하고 모든 기록을 무효화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축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이라는 이유에서다.

30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에는 어느 때보다 억울한 상황이다. 승점 82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며 2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그가 취소되어 우승이 좌절된다면 심리적인 타격이 만만치 않은 전망이다.

이에 대해 리버풀의 레전드 인스는 “30년 동안 우승을 기다리고, 거의 끝에 왔는데 시즌이 취소되고 무효화된다면 어떨지 상상이나 해봤나”라며 “리버풀에 엄청난 소란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는 “무슨 일이 있어도 시즌을 마무리해야 한다. 그게 5월이든 6월이든 9경기밖에 남지 않았다”라며 시즌 무효화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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