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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PL 6~7월에 ‘월드컵 스타일’로 재개? 英 언론 “매일 TV 중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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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가 잔여 경기를 ‘월드컵’처럼 치르는 방안이 제기됐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EPL 사무국이 주말 리그 재개 방안을 놓고 논의했다. 6~7월에 특정 지역에서 ‘월드컵 스타일’로 잔여 경기를 치르는 방안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20개 팀이 경쟁하는 EPL은 단일 시즌 총 380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그러나 288경기만 치른 채 멈췄다.
매일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단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는 92경기가 남아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EPL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3일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4월 3일로 연기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 진정하지 않으면서 4월까지 중단 기간을 연장했다.

팀당 9~10경기가 남은 가운데 6월 안으로 일정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 가운데 변칙적인 ‘월드컵 스타일’이 주목을 받고 있다. 런던과 중부 지역의 경기장을 돌며 경기를 치르는 방안이다.

장점은 주목도와 연속성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지만, TV로 한 달간 매일 EPL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인디펜던트’는 “막대한 중계권 계약을 비롯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시즌을 (어떻게든) 마쳐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월드컵 스타일은 ‘TV 메가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EPL 사무국은 잔여 경기를 모두 TV 중계할 계획이다. 올여름 매일 몇 경기씩을 방영한다는 그림이다”라고 덧붙였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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