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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해리 케인 “토트넘 사랑하지만, 난 우승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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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해리 케인이 지난해 11월 2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2-2를 만드는 동점골을 넣은 뒤 델레 알리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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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8ㆍ토트넘)의 팀 동료 공격수 해리 케인(27)이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구단 운영 방향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케인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 출신 축구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과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인터뷰에서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야심 있는 선수고, 항상 발전을 원한다”며 “토트넘을 사랑하지만,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면 이곳에 머물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2004년 토트넘 유스팀에 입단한 케인은 2014~2015시즌부터 팀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181골(278경기)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에 있는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두 차례 차지했고, 팀 내 최고 주급인 20만 파운드(약 2억9,000만원)를 받고 있다.

그러나 케인은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고, 올해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 탈락했으며 다음시즌 출전권도 가물가물 하다.

실제 케인은 최근까지 숱한 이적설의 중심에 있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등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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