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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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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가상 매치플레이 4위...새삼 더 눈길 간 임성재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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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가상 매치플레이 4강에서 만난 욘 람과 임성재. 람이 7-4로 승리했다. [사진 PGA 투어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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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또한번 높은 주가를 확인했다. 실제 대회는 아니고 가상으로 진행된 매치플레이 대회에서였다.

PGA 투어가 지난 26일부터 가상 매치플레이 대회를 진행해 30일(한국시각) 최종 결과를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5월까지 예정됐던 대회들이 줄줄이 취소, 연기된 PGA 투어는 매치플레이 대회를 가상으로 진행해 골프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 대회는 골프 전문가 10명의 투표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16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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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매치플레이 대회 16강전에서 팬 투표를 통해 콜린 모리카와를 누른 임성재. [사진 PGA 투어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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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임성재가 전체 4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조별리그에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버바 왓슨(미국)에 전문가 투표로 8-2, 맷 월리스(잉글랜드)엔 10-0 완승을 거뒀다. 이어 16강전에서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만나 5-5로 비겼지만, 연장전 성격의 팬 투표에서 56%-44%로 앞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애덤 스콧(호주)을 6-4로 물리친 임성재는 4강에서 욘 람(스페인)에게 4-7로 패한 뒤, 3-4위전에서 잰더 쇼플리(미국)에 2-8로 져 4위로 마쳤다. 우승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6-5로 누른 욘 람이었다. 준결승전 2경기와 결승전은 전문가 투표 10명에 팬 투표 1명을 더해 총 11표로 승자를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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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50번째 도전 끝에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둔 프로골프 선수 임성재.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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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골프 대회가 아닌 가상 대회라 따로 타이틀이나 상금도 없고, 큰 의미는 없다. 다만, 최근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의 최근 투어 내 위상과 평가가 좋다는 걸 확인해볼 수 있는 데서는 의미가 있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시즌이 중단된 뒤, 임성재는 현재 미국에 머물면서 감각을 다지고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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