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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2002월드컵 터키 골문 지킨 뤼스튀 레츠베르 코로나19로 “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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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터키 국가대표 수문장 출신인 뤼스튀 레츠베르가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니아와의 2008 유럽축구선수권(EURO) C조 조별리그 대결에 앞서 감회 어린 표정을 짓고 있다.로이터 자료사진 연합뉴스


2002년 6월 29일 한일월드컵 3, 4위 결정전 때 한국에 2-3 패배를 안긴 터키의 골문을 지킨 뤼스튀 레츠베르(47)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와 터키 리그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었던 뤼스튀는 A매치 출전 120경기로 터키 선수 가운데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그의 부인 이실 레츠베르는 2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이렇게 갑자기, 급속도로 증상이 발현된 것에 아직도 충격에 휩싸여 있다”며 남편이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실과 두 자녀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뤼스튀는 5년 동안 베식타스와 소원하게 지내다 2012년에 은퇴했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트위터 계정에 “전직 국가대표 골키퍼였으며 많은 세월 우리 유니폼을 입었던 뤼스튀 레츠베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가능한 빨리 건강을 되찾아 그로부터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바란다”고 적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트위터에 터키어로 “나아라 뤼스튀! 우리는 사랑하고 바르셀로나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고 응원 글을 올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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