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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에이전트 멘데스, "호날두 맨유행은 퍼거슨 덕...다른 팀은 임대 보내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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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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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른 팀들의 유혹을 뿌리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한 이유는 무엇일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의 말을 빌려 “호날두는 2003년 맨유를 선택했다. 다른 팀들도 계약에 관심을 보였으나 모두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임대 보내려 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오직 알렉스 퍼거슨의 맨유 만이 호날두를 1군 전력으로 분류했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현시대 최고의 축구 선수 반열에 올랐다. 그 바탕을 만들어준 팀은 바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유다. 2003-2004시즌을 앞두고 수 많은 팀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호날두 맨유 이적 당시 아스날과 유벤투스 등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아르센 벵거 전 아스날 감독은 호날두를 영입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지속적으로 드러냈다.

호날두가 아스날이 아닌 맨유행을 선택한 이유는 퍼거슨 감독의 의지 때문이다. 호날두의 이적을 성사시킨 에이전트 멘데스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를 곧바로 1군 주력 멤버로 활용하길 원했다.

멘데스는 “나는 최종적으로 감독이 어떠한 이적이든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고수하고 있다”라며 “호날두가 완벽한 답이다”라고 전했다.

멘데스는 “모든 팀들이 호날두를 원했으나 스포르팅으로 다시 임대 보내려했다”라며 “오직 한 사람, 퍼거슨 감독만이 호날두를 바로 기용하려 했다. 맨유행이 최고의 선택이라는 데에 의심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과 호날두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맨유서 첫 시즌엔 6골을 터뜨리는 데 그쳤으나 이후 에이스로 거듭났다. 2007-2008시즌엔 42골을 기록하고 EPL과 챔피언스리그 팀 우승과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2009년에 당시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당시 환율로 약 1145억 원)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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