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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급성장'에 놀란 캐러거 "헨더슨, 당황스러울 정도로 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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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조던 헨더슨(리버풀)은 팀과 개인 모두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대선배이자 한때 팀 동료였던 제이미 캐러거는 헨더슨의 성장이 놀라웠다.

2011년 리버풀에 입단한 헨더슨은 암흑기와 황금기를 모두 경험한 '산 증인'이다. 현재 리버풀 선수 중 헨더슨보다 오래 뛴 선수는 없다. 헨더슨은 스티븐 제라드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받았다. '제라드=주장'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만큼 누가 맡던 부담으러울 자리였다.

헨더슨은 리버풀 유스 출신은 아니지만 구단에 대한 충성심 하나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 주장 초기엔 다소 불안했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성숙해진 모습으로 리버풀을 이끌었다. 올 시즌 정점을 찍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리그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7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1위에 올라있다.

개인적으론 포지션 변화가 있었고, 그 결과 마침내 축구에 눈을 뜬듯한 모습으로 중원에서 맹활약했다. 원래 장점이었던 활동량에 경기를 읽는 능력과 롱패스가 추가되자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항상 애매한 평가를 받던 이전 모습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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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레전드인 캐러거의 눈엔 헨더슨의 성장이 기특했고, 동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캐러거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헨더슨의 활약이 기쁘지만, 이전보다 더 많은 찬스를 받고 있다는 것이 당황스럽다"라고 전했다.

이어 "위르겐 클럽 감독의 능력이라고 확신하지만, 리버풀이 1위를 질주하는 데 있어 헨더슨의 한결같음은 기본이 됐다. 선수와 팀 모두 성장했지만, 헨더슨 덕분에 리버풀은 훨씬 더 발전했다"라고 평가했다.

캐러거는 헨더슨의 활약에 대해 "헨더슨은 6번 자리(파비뉴 역할)를 훌륭히 해냈다. 그래서인지 헨더슨의 중요성을 알게 된 사람이 많아졌다"라고 분석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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