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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재앙 화가 치민다" 장미인애, 정부 재난지원금 힐난→네티즌 비판에 '소신' 강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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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곽영래 기자] 배우 장미인애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대장 김창수'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연휘선 기자] "국민을 살리는 정부가 맞나요? (중략) #재앙". 배우 장미인애가 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장미인애는 30일 개인 SNS에 연달아 게시물을 남겼다. 특히 그는 현재 한국 정부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강도 높게 비판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먼저 정부가 소득 하위 70% 4인 가구에게 100만원씩 생계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기사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짜증스럽다. 정말. 돈이 어디 있어 우리나라에.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 저 백만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인가요 대체!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라며 "#재앙 #재난 저 돈이 중요해? #Whatthehell"이라는 태그들까지 덧붙였다.

이 가운데 '#재앙'이라는 해시태그가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일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원색적으로 비난할 때 빈번하게 사용하는 표현이었기 때문. 이에 장미인애가 현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을 비꼰 게 아니냐는 질타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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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미인애 SNS] 배우 장미인애가 문재인 정부의 긴급생계지원금 소식에 강도 높은 비판글을 남겼다.


비판이 쇄도하자 장미인애는 추가글을 게재했다. 그는 "#2010 #2012 지금 #2020"라며 "인(仁), 어질 인 아니라 참을 인이다. 나도 자유발언권 #헬조선"이라며 자신의 글에 대한 반박에 맞섰다. 또한 "국민으로서 인권의 권리 이제 누리며 살겠다. 내 삶이니까
내인생은 내가 알아서 지금이 IMF보다도 더 힘들어도 그때보다 더 지금 더 뭐든 해서라도 살아서 버티고 이기고 살거다"라고 강조했다.

장미인애는 이어 "남들이 다 '예'할 때 난 양보하고 '노' 했다. 아닌 건 아닌 거야. 아니라면 아닌 거야. 제발 소신 있게 사는 삶을 살길. 지금은 뭐라도 할 거다. 이기적인 인간들"이라며 다시 한번 추가글을 남겼다. 이에 세 차례의 게시물로 이어진 장미인애와 네티즌들의 설전이 더욱 치열해졌다.

장미인애의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7년 6월 허재 전 감독의 장남인 농구선수 허우오가의 열애설을 부인하며 "일요일에 무얼 막기 위함이신지. 저를 그만 이용해달라. 저는 잘못 살지 않았다"는 글을 남겼다. 또한 청와대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적발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위장전입 사실을 미리 공개했다는 기사 캡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당시 정부가 고위 공직자 및 후보자들의 비행을 덮기 위해 자신을 스캔들로 이용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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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송강호, 유아인, 김해숙, 문근영, 전혜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rumi@osen.co.kr


장미인애는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로 데뷔한 배우다. 이후 그는 '소울메이트', '보고싶다'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러나 2013년 11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일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최근 거침 없는 장미인애의 SNS 행보에 네티즌 일각에서는 비판 댓글을 남기며 자중을 요구하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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