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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이승우 "모두 어려운 상황…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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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승우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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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유럽 축구계를 강타한 가운데 벨기에에서 자가 격리 중인 이승우(신트트라위던)가 최근 근황을 전했다.

이승우는 2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매체 칼초헬라스와 인터뷰를 통해 "2주간 자가 격리 지시를 받았다. 난 4월19일까지 집에 머물러야 한다. 선수들은 최대한 집에서 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에는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며 주로 시간을 보낸다. 어머니와 함께 벨기에에서 생활하고 있다. 어머니께서 한국에 가길 원하셨으나, 모든 비행 편이 취소돼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벨기에 무대로 적을 옮긴 이승우는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기회를 얻지 못해 출전하지 못했으나, 최근 감독이 바뀌면서 출전 횟수를 늘려가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는 코로나19가 유럽 축구계를 뒤덮으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승우는 "벨기에 리그도 중단됐다. 하루빨리 재개되길 바란다"며 "개인적으로 초반 기회를 잡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상황이 바뀌어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승우는 "나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벨기에에서 뛰며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7000명이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도 1만7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끝으로 이승우는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은 많이 나아졌다. 형과 아버지와 연락했는데 지금은 통제가 잘 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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