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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코로나19 개막 연기' K리그, 일정 대폭 축소-개막 확정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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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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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된 K리그 일정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K리그 구단 대표자 회의를 진행했다. K리그 구단 대표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리그 개막이 미뤄진 이후 처음이다.

오전 진행된 K리그1 대표자 회의에는 대구FC와 광주FC를 제외한 10개 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 겸 현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자리를 함께해 구단들의 궁금증들을 풀어줬다.

구단 대표들은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가량 리그 재개 시점과 운영 방식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했다.

K리그는 당초 지난달 29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했다. 현재 K리그는 정상적인 시즌 운영이 어려워진 상태다. 개막이 한 달 넘게 밀리면서 파이널 라운드 개최는 불가능해진 상황.

이번 대표차 회의서 리그 경기수 축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따라서 팀당 3차례씩 맞붙는 33경기, 팀당 두 번씩(22경기) 붙은 뒤 스플릿라운드를 두 차례(10경기) 진행하는 32경기, 팀당 두 번씩 붙은 뒤 스플릿라운드를 한 차례(5경기)씩 치르는 27경기 등 여러가지 방법이 나오고 있다.

또 리그 방식에는 큰 틀의 합의가 이뤄졌지만, 개막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날 대표자 회의에서 개막 시점과 관련한 유의미한 결론이 나오면 4월 초 리그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당분간 열리지 않게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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