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1 (금)

'신예기사 등용문' 하찬석 국수배 영재최강전 8강 대진 확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왼쪽부터) 문민종 2단, 김경은 초단, 현유빈 2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래의 '국수'를 꿈꾸는 신예 바둑기사들이 기량을 겨루는 제8기 하찬석 국수배 영재최강전 8강 대진이 확정됐다.

한국기원은 30일 하찬석 국수배 8강전이 김경은 초단 vs 현유빈 2단, 권효진 초단 vs 김동우 초단, 김선기 2단 vs 오병우 2단, 문민종 2단 vs 김경환 초단 대결로 짜였다고 밝혔다.

하찬석 국수배는 17세(2002년생) 이하 프로기사들만 출전하는 대회다. 17세 이하이더라도 종합기전 우승·준우승자는 제외된다.

그야말로 순수 신예들이 실력을 점검하는 대회다.

28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기사 중 김경은 초단이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김경은 31일 저녁 7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현유빈과 8강 첫 대국을 벌인다.

두 사람은 공식 대회에서 처음 맞붙는다.

김경은 초단이 승리한다면 여자 기사로는 최초로 이 대회 4강에 오르게 된다.

내달 6일에는 권효진 vs 김동우, 7일 김선기 vs 오병우, 8일 문민종 vs 김경환의 8강전이 펼쳐진다.

문민종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하찬석 국수배 4강전은 4월 23일과 24일 열리며 대망의 결승은 5월 4∼6일 3번기로 펼쳐진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와 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하는 하찬석 국수배는 우승 상금이 800만원, 준우승 상금은 4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shoele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