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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메이저리그 2020시즌 취소된다면? "베츠 FA 되는 다저스 큰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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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스포츠 분석…신시내티, 필라델피아도 손해 전망

뉴스1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무키 베츠.©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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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끝내 2020시즌 메이저리그가 취소된다면? LA 다저스가 이 가정의 가장 큰 피해를 입을 팀으로 꼽혔다.

미국 NBC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다양한 대안과 함께 6월, 최소한 7월에는 올 시즌을 시작하고자 하지만 지금은 상업적 이익보다 다른 것(안전)을 우선할 때"라며 "2020시즌 자체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020시즌이 열리지 않는다면 어떤 팀이 큰 손해를 입을까"라고 물음을 던진 뒤 다저스를 선정했다.

NBC스포츠는 "가장 손해를 보는 팀은 다저스다. 그들은 지난 비시즌 동안 알렉스 버두고를 비롯해 유망주들을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에 넘겨주고 무키 베츠,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받아왔다"고 전제했다.

이어 "베츠는 2020시즌 후 FA자격을 얻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시즌이 취소돼도 서비스타임 1년을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시즌이 취소되면 유망주들을 내주고 얻은 베츠를 한 경기도 기용하지 못할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저스는 그 뿐만 아니라 저스틴 터너, 키케 에르난데스, 작 피더슨, 페드로 바에즈 등 핵심선수들도 FA 자격을 얻게 된다"며 손실이 더 클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저스에 이어 신시내티 레즈도 손해가 불가피한 팀으로 꼽혔다. NBC스포츠는 "닉 카스테야노스, 마이크 모스타카스, 소니 그레이, 트레버 바우어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신시내티는 이들 모두 베테랑이라 나이가 많아지는 게 문제"라며 "카스테야노스는 만 29세, 모스타카스는 32세가 된다. 여기에 바우어는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 대어 브라이스 하퍼를 영입했고 이번 비시즌에도 선발투수 잭 휠러를 데려오며 꾸준히 전력을 강화 중인 필라델피라 필리스 역시 손해가 적지 않다는 평가다.

특히 포수 J.T 리얼무토가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것이 우려요소로 꼽혔다.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포수인 리얼무토는 현재 필라델피아와 연장 계약 협상에 나섰으나 중단된 상태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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