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마스터스 11월 PGA챔피언십 8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골프 메이저대회 일정 조정중


11월과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PGA챔피언십의 예상 개최 시기다.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29일(한국시간) 대회 관계자들의 전언을 토대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 일정 변경과 개최 시기를 예측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4월 둘째주에 예정됐던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11월 개막을 예상했다. 그에 앞서 10월 개최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여러 정황을 감안했을 때 11월 개최가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는 마스터스 대회를 마친 뒤 5월에 폐장했다가 10월에 개장한다. 그 사이 대회 때 사용한 잔디를 걷어내고 새로운 잔디를 깐다. 그리고 10월 재개장 시에는 이듬해 대회를 위해 다시 잔디를 식재한다. 그 잔디가 11월은 돼야 대회를 할 수 있는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게 11월 개최설의 유력한 근거다. 물론 이 경우 코로나19 사태 진정이 전제돼야 한다.

5월 예정된 PGA챔피언십은 7월말 또는 8월초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 원래 이 시기는 도쿄올림픽 골프 남자부 대회가 열리는 기간이었다. 하지만 올림픽이 1년 뒤로 연기되면서 일정에 숨통이 트였다. 각각 6월과 7월에 예정된 US오픈과 디오픈은 아직 공식적으로 일정 변경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연기가 유력하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6월 18일 예정된 US오픈은 10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올해 US오픈을 뉴저지주 윙드풋 골프장에서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정상 개최가 불투명하다. 때문에 USGA는 펜실베니아주 오크몬트와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 허스트 골프장 등을 후보군으로 두고 회원들의 투표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