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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日프로축구 J리그,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비셀 고베 사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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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J리그 선수 사카이 고토쿠.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일본 대표팀 일원으로 출전했을 당시 모습.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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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30일 일본 대표팀 출신 수비수 사카이 고토쿠(29·비셀 고베)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J리그에서 나온 코로나19 첫 확진 사례다.

사카이는 지난 25일 밤 38도에 이르는 고열 증세를 보여 자가격리됐고, 26일 훈련에 불참했다. 두통, 코막힘 등의 증세가 더해져 병원으로 이동해 급성상기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로도 사카이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자 28일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5시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사카이는 "주위에 폐를 끼쳐 정말로 죄송하다"며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지 않는 등 신경을 썼지만, 스스로 한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지 않았길 바라고 있을 뿐"이라고 미안해 했다.

고베 구단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사카이의 체온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미각과 후각이 사라진 상태는 그대로다. 사카이의 확진으로 고베 선수단은 다음달 6일까지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사카이는 일본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로 출생지가 미국 뉴욕주다. 2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 자랐고, 2009년 J리그 팀 알비렉스 니가타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어머니의 나라 독일의 분데스리가(슈투트가르트, 함부르크)에서도 활약했으며 현재 비셀 고베 소속이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는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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