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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차화연 “죽을 만큼 힘든 것 알기에…딸 차재이 배우 꿈 반대했다”(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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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출연

세계일보

차화연이 30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다. KBS2 캡처


‘명품 사모님’으로 통하는 배우 차화연이 옥탑방을 찾아 연기 인생과 에피스도에서부터 어머니를 따라 연기자의 길을 걷는 딸에 대한 이야기까지 두루 털어놨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차화연이 문제풀이에 도전했다.

생애 주기를 5단계로 나눈 새로운 연령기준에서 ‘청년’의 나이를 묻는 문제에는 다양한 답이 쏟아졌다. 송은이, 정형돈, 김숙, 민경훈의 답도 제각각이었다.

정답은 18세에서 65세로 차화연이 맞혔다. 유엔은 0세~17세 미성년, 18세~65세 청년, 66세~79세 중년, 80세~99세 노년, 100세 이상 장수 노인으로 분류한다.

차화연은 “유엔에서 정해준거니까 이제 나는 중년이 아니라 청년”이라며 기뻐했다.

차화연은 1987년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서 ‘미자’ 역할을 했던 때에 대한 이야기도 풀었다. 불륜 역할이다보니 장난 전화도 많이 받고, 지나가다 욕을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수현 작가는 대본에 토씨하나 틀리지 않도록 했기에 스트레스를 받아 원형 탈모가 생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사랑과 야망’은 7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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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화연의 딸 차재이. 차재이 인스타그램


뉴욕대를 졸업한 재원인 딸 차재이가 연기자에 도전할 때 반대한 이유도 밝혔다.

차화연은 “죽지 않을 만큼 노력하지 않으면 해낼 수 없다는걸 잘 알기에, 딸이 여배우에 도전하는 것을 굉장히 반대했다”고 말했다.

차재이의 연기 점수를 딸이 아닌 연기자로서 평가해달라는 ‘옥문아’들의 요구에 “연기는 점수로 매길 수 없다”면서 “하지만 연기를 대하는 자세는 80~90점”이라고 평했다.

차재이는 2014년 tvN 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으로 데뷔한 후 웹드라마,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연극 무대에도 서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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