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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리네커, EPL 재개-시즌 마무리 주장..."리버풀 안 좋아하는 사람 빼고 다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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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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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리버풀을 좋아하지 않는 몇몇을 뺴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을 원한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축구 평론가 게리 리네커는 코로나19 때문에 리그가 재개되지 못하고 시즌이 종료되는 것에 반대했다. 곧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리네커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방송에 출연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말이 된다”라며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되길 원하지만 아마 리버풀을 좋아하지 않는 몇몇 사람들은 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네커는 현재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가 6월이 되면 잠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이 되면 다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때가 되면 상황은 충분히 진정될 것이고, 무관중이든 아니든 상관 없다”라고 덧붙였다.

리네커의 낙관론에도 유럽 현지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매일 수 천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 30일 오전을 기준으로 유럽 내 확진자는 38만 명, 사망자는 2만 3000명을 넘겼다. 영국 또한 확진자수가 2만 명에 육박한다.

잉글랜드는 코로나19 사태 초반 단순히 감기 정도로 취급하며 리그를 강행하려 했다. 시즌 재개 시점도 당초엔 4월 초였으나 상황이 심각해지자 4월 30일까지 연기했다. 현재의 상황을 고려하면 언제 다시 축구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리그 취소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리버풀의 30년 만의 우승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점 82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을 멀찌감치 따돌렸으나 공식으로 우승을 확정하진 못했다. 그 때문에 리버풀의 우승을 지지하는 입장에선 리그를 재개해서 시즌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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