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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임형주, 코로나19 극복 응원가 발표…음원 수익금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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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임형주가 ‘너에게 주는 노래’를 발표한다. 디지엔콤 제공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코로나19 사태로 지쳐있는 국민들을 위해 희망을 노래한다.

임형주(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는 31일 정오 유니버설뮤직 레이블을 통해 자신의 통산 아홉 번째 디지털 싱글 ‘너에게 주는 노래(A Song For You)’를 발표한다. 또한 15년째 친선대사로 몸담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측과 손잡고 이 곡을 코로나19 극복 대국민 희망 캠페인송으로 헌정해 음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너에게 주는 노래’는 애절하고 감미로운 선율을 바탕으로 고통 속에 절망하는 누군가에게 언제나 노래로서 옆에서 힘과 위로가 되어주겠다는 감동적인 내용의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지난 1998년 데뷔 앨범 ‘희망의 속삭임(Whispers Of Hope)’에 수록된 이후 18년 만인 2016년 셀프 리메이크해 정규 6집 ‘마지막 고해(The Last Confession)’에 재수록하기도 했을만큼 임형주가 개인적으로 큰 애착을 갖고있는 노래로 유명하다.

캠페인 기간 동안 모아진 ‘너에게 주는 노래’ 음원 수익금 전액을 코로나19 확산 최소화와 피해자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할 예정인 임형주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국민분들 중 불안감과 우울감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무척 많아지신 것 같다. 저 또한 모든 스케줄이 연기 혹은 취소된 상황이라 크나큰 상실감과 무기력함에 빠져있는 상태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희망을 저버리면 안되겠단 생각이 그 어느 때 보다 강하게 들었고, 지난 세월호 참사 때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불렀던 것을 상기하며 이번에도 부족한 제 노래가 국민 여러분들께 미약하나마 작은 위로와 응원의 불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5년에도 임형주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 및 유가족을 위해 자신이 헌정했던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음원수익금 5700만 원 전액을 대한적십자에 지정기부한 바 있다. 이번 '너에게 주는 노래'로 또 한번 뜻깊은 음원 수익금 기부에 참여하게 된 임형주에 대해 대한적십자 측은 “지난 2005년 처음 적십자와 연을 맺고, 약 15년 동안 홍보대사를 거쳐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팝페라테너 임형주 씨의 나눔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놀랍다. 이 노래가 갑작스런 감염병 재난으로 고통 받는 온 국민들에게 응원과 위로가 되길 바라며, 적십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정이 보장될 때까지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형주는 대한적십자사 역대 최연소 홍보대사를 거쳐 2015년부터는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각종 자선 행사들과 봉사 및 구호활동과 홍보 캠페인 및 광고 등에 노 개런티로 꾸준히 재능을 기부해왔다. 특히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자 클럽 ‘RCHC(Red Cross Honors Club)’ 창립 멤버로 가입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을 수상하는 등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물적 나눔에도 아낌이 없었다.

국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할 이번 캠페인송 '너에게 주는 노래'의 음원과 공식 뮤직비디오는 이날 정오 국내 각종 음악 사이트들과 대한적십자사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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