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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한화 김민우 올해는? 1군 생존, 기복없는 투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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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10일 오전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김민우가 라이브 피칭을 하고있다. 제공 | 한화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의 선발 유망주 김민우(25)가 올해는 잠재력을 터뜨릴까. 여전히 선발진 후보군에 속해있는 김민우는 기복없는 모습을 유지하는 게 올시즌 최대 목표다.

우완투수 김민우는 2015 2차 1라운드 1순위 출신이다. 그 정도로 한화의 기대를 모은 선발 유망주다. 하지만 2018년 23경기에서 등판해 거둔 5승(9패)이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이고, 평균자책점도 6.52로 높았다. 지난해에도 16경기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6.75에 그쳤다. 선발진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강도높은 담금질을 한 김민우는 “자신감이 붙게 된 캠프라서 의미가 있다. 사실 투구 폼이 왔다갔다해서 한가지 내 폼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셔서 점차 내 것이 만들어져가는 느낌이다. 캠프 초반보다 직구 구속이 올랐고, 공에 힘도 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많은 공을 던진 김민우는 “우리팀 투수중에 내가 공을 가장 많이 던지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많은 공을 던졌다. 그럼에도 아프지 않고 공에 힘이 붙는 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다. 실전에서도 내용적인 부분보다 구위가 만족스러워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미소지었다. 묵직해진 공에 자신감을 얻었다는 얘기다. 투수가 지산의 공에 자신감을 갖는 것은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다.

올시즌 목표도 1군 생존에 기복없는 투구다. 김민우는 “1군에 진입하는 게 목표다. 내가 다시 기회를 받게 된다면 기복없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그동안 기대도 많이 받았고, 실망도 많이 하셨을 것이다. 그래도 변치 않고 많은 응원을 해주시는 감독님, 코치님, 선배님들, 팬 여러분들이 계셔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면서 “정말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해서 응원해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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