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NBA 미국 프로 농구

시즌 재개 희망 놓지 않는 NBA, 무관중·안전지대 중립경기 검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지난 13일 코로나19 사태로 시즌이 중단된 NBA. | 뉴욕타임스 캡처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NBA(미국프로농구)가 시즌 재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로서는 재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NBA 관계자들은 어떻게든 우승팀을 가려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관중 경기는 물론 정규시즌 및 플레이오프 시리즈 축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덜한 지역에서 중립경기 등을 검토 중이다.

뉴욕 포스트는 31일(한국시간) “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NBA 사무국과 구단들은 그래도 우승팀은 나와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NBA 사무국이 시즌 재개를 고려하며 여러가지 사안을 변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단 플레이오프 시행시 시리즈 규모를 축소할 전망이다. 기존 7전 4선승제 대신 5전 3선승제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NBA 관계자는 “단판 승부는 고려되지 않는다. 최소 3번은 이겨야 시리즈를 승리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NBA 사무국은 코로나19에서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서 중립경기도 고려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바하마, 올랜도, 하와이 등이 후보지로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오프 또한 중립경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관중없이 TV 중계 중심으로 진행되는 무관중 경기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덧붙여 정규시즌을 82경기에서 70경기 체제로 축소해 모든 팀이 70경기만 치른 시점에서 정규시즌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것도 논의 중이다. 지난 13일 시즌이 중단되는 시점에서 NBA 각 구단들은 64경기에서 67경기를 소화했다.

시즌 재개 시점에 대한 베스트 시나리오는 6월말에서 7월초가 꼽히고 있다. 시즌이 재개될 경우 시즌 종료 시점도 늦어지는 만큼 2020~2021시즌은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열리지 않을 방침이다. 6월 26일로 예정된 신인 드래프트 또한 8월말 혹은 9월로 연기된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시즌 재개될 경우 이뤄질 수 있는 일이다. 일단 NBA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기를 기다리며 시즌 취소보다는 재개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