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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송혜교·서경덕, 카자흐에 홍범도 장군 대형 부조 기증.. “벌써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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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주립과학도서관 한국홀에 걸릴 홍범도 장군 부조


배우 송혜교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홍범도 장군의 부조작품을 카자흐스탄 도서관에 기증했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올해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맞아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 주립과학도서관 한국홀에 홍범도 장군의 대형 부조작품을 전달했다고 31일 SNS를 통해 밝혔다. 크질오르다는 홍범도 장군의 묘역이 있는 도시다.

기증된 동판 부조는 가로 80㎝, 세로 90㎝ 크기다. 서 교수는 기획과 통관 등 기증에 따른 절차를 맡았고 송혜교는 비용 전액을 후원했다. 이번 기증은 전 세계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기증 캠페인의 일환으로,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과 중국 상하이의 윤봉길 기념관에 이어 3번째다.

서 교수는 “이번 기증이 카자흐스탄 사람들에게 홍범도 장군을 널리 알리고 고려인들에게는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를 여행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난 9년 동안 국가기념일마다 해외의 대한민국 역사유적지 25곳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기증해온 바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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