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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맨유 래시포드, 영국 어린이 40만 결식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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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프로축구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결식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돕는다.

래시포드는 31일(한국시간) SNS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휴교로 무료 급식이 중단됐다. 나도 학창 시절 무료 급식 대상이었다. 지금 취약계층 아동은 상상하기 힘든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영국 자선단체와 공동으로 10만 파운드(약 1억5000만 원)를 모금한 후 “40만 어린이의 결식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라며 뿌듯해했다.

매일경제

마커스 래시포드가 신종 코로나19 확산으로 결식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돕는다. 자선단체와 공동으로 10만 파운드를 모금하여 40만 아동의 결식 방지에 공헌했다. 사진=AFPBBNews=News1


래시포드는 지난 1월16일 울버햄튼과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등을 다친 후 회복 중이다.

이번 시즌 래시포드는 맨유 31경기에 출전해 19득점을 올렸다. 지난 2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2~3주 전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좋아졌다. 훈련과 경기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1달 전보다 기분이 훨씬 좋다. 모든 것이 긍정적”이라며 복귀를 낙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4월30일 이후로 연기됐다. 선수들은 훈련장이 아닌 집에서 개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시즌 소화로 피로한) 몸을 쉬면서 부상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운 좋게도 집에 헬스사이클(실내자전거)이 있어 매일 하다 보니 뭔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기분”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 격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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