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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알 켈리 “코로나19 걸릴까 무서워” 수감 중 석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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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기소된 미국 알앤비 가수 알 켈리(52·로버트 실베스터 켈리)가 코로나 19를 이유로 석방을 요청했다.

30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 등에 따르면, 알 켈리 변호인 측은 수감자들 중 고위험군이 있어 공포에 떨고 있다며 자택 감금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해 여름 알 켈리는 보석을 요청했다 기각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켈리가 사회적으로 큰 위협이 되고, 도주 위험이 있다”는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여 보석 불허 결정을 내렸다.

알 켈리는 1998년부터 2010년까지 미성년자 포함 최소 10명의 여성을 성적으로 상습 착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8년 2월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한 4명의 여성에 대한 성학대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후 5월에는 11건의 성폭행 및 성학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하지만 켈리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레이디 가가, 존 레전드 등은 알 켈리와 공동 작업해 발표한 곡을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삭제하는 등 그를 더 이상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를 불러 국내에서도 유명한 알 켈리는 그래미상을 세 차례 받은 스타다. 성폭행 등 범행이 알려진 뒤 소니뮤직과 계약이 파기됐으며 천문학적인 소송 비용을 감당할 처지에 놓였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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