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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터줏대감’ 양동근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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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즌 원팀맨 챔피언전 정상 6번 올라

1년간 코치 수업 뒤 지도자 길 걸을 듯


한겨레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가드 양동근(39)이 은퇴한다. 등 번호 6번은 영구 결번된다.

현대모비스는 31일 “양동근이 이번 시즌 종료 뒤 구단, 코치진과 회의를 거쳐 은퇴 결정을 내렸다. 앞으로 1년간 코치 연수를 받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용산고와 한양대 출신 양동근은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주 케이씨씨(KCC)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뒤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14시즌(상무 복무 기간 제외)을 한 팀에서만 뛰며 팀 전성기의 주축 구실을 했다.

2005~2006, 2006~2007, 2014~2015, 2015~2016시즌 등 네 차례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2006~2007, 2009~2010, 2012~2013, 2013~2014, 2014~2015, 2018~2019시즌 등 여섯 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에도 3회 선정됐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4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 3회는 프로농구 사상 최다 기록이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동근은 4월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케이비엘(KBL)에서 공식 은퇴 기자 회견을 연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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