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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삼성 정인욱, 청백전 2이닝 무실점...선발 진입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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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삼성 라이온즈 정인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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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 라이온스 선발투수 후보 중 한 명인 정인욱(30)이 자체 평가전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정인욱은 3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청팀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은 없었고 몸에 맞는 공은 1개 허용했다. 최고 구속은 143㎞였다.

정인욱은 1회 선두타자 박찬도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 이성규를 파울 플라이로 처리한 뒤 최영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실점 위기에서 김동엽을 병살타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 김상수를 외야 플라이로 잡은 뒤 김응민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2루 도루 시도를 막아낸 뒤 백승민을 땅볼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올해 프로 12년 차로 접어드는 정인욱은 지난 시즌 12경기에 나왔지만 승리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 7.06에 그쳤다. 매년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지만 여전히 2011년 6승(2패)을 거둔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정인욱은 경기 후 “오늘 선발투수로 나서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짧은 이닝이었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잘 던졌다고 할 수 없다”고 스스로를 되돌아봤다.

이어 “앞으로 경기에서 좋은 모습 꾸준히 보여 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코로나19로 다들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평가전에선 백팀이 청팀을 2-1로 눌렀다. 정인욱에 이어 청팀 두 번째 투수로 나와 김윤수는 2이닝 동안 볼넷 3개를 내주긴 했지만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윤수는 “결과는 무실점이었지만 볼넷이 많았다”며 “연습경기인 만큼 결과보다는 내용과 과정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오늘 투구는 많이 아쉽고 연습을 통해 변화구 제구를 가다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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