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캡처 |
[헤럴드POP=정혜연 기자]자전거 탄 풍경 멤버들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31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는 자전거 탄 풍경의 멤버 송봉주, 김형섭, 강인봉이 출연해 명불허전 라이브 실력으로 청취자들의 고막을 녹였다.
송봉주는 자신을 "자전거 탄 풍경의 비주얼 담당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강인봉은 "사실은 내가 비주얼 담당이다"라고 말해 멤버들의 야유를 받았다.
문천식은 자전거 탄 풍경 멤버들에게 "슈가맨 출연 이후 더 바빠지셨을 것 같다"라고 물었다. 강인봉은 "연락은 많이 오시는데 코로나19때문에 예약만 하신다"라고 답했다. 김형섭은 "연락이 뜸한 지인들이랑 오랜만에 연락을 주고받았다"라고 전했다.
정선희는 김형섭에게 "진짜 하나도 안 변하셨다"라며 동안 비주얼에 감탄했고, 은 "아직도 아기 같죠"라고 말하며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문천식은 "자전거 탄 풍경의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강인봉 씨는 작은별 가족, 송봉주 씨는 해바라기, 김형섭 씨는 여행 스케치로 내로라하는 그룹의 출신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문천식은 강인봉에게 "마징가 제트의 주제가를 불렀다더라"라고 물었고, 강인봉은 "사실 마징가 제트 노래를 한두 명이 부른 게 아닌데 앨범에서 최초로 부른 건 내가 맞다"라고 답했다.
김형섭은 "포털 사이트가 생기고 강인봉 씨의 입지가 많이 줄었다"라며 "강인봉 씨가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형섭은 "그런데 1 대 100이라는 방송을 나갔는데 인봉이 형이 1단계에서 틀리더라"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인봉은 "예전에 벌거숭이로 활동했다. 가요톱텐에서 2등까지 했었다"라고 전했다. 벌거숭이는 1980년대 들국화, 다섯손가락과 함께 인기가 많았던 그룹이다.
이어 김형섭은 빨간 우체통의 멤버로 "팀 이름을 그냥 빨간 우체통이라고 하고 싶었다. 추가열이라는 친구가 저랑 생각이 같아서 함께 했다"라고 전했다.
정선희는 "마하의 찬불가는 누구시냐, 이름의 뜻이 뭐냐"라고 물었고, 송봉주는 "이름이 제 의지와 상관없이 왜곡된 뜻으로 쓰여서 다음 찬불가가 나올 때는 이름을 바꿔서 나올 것이다"라며 "설명하기는 너무 길기 때문에 '그냥 그런 일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해 정선희와 문천식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자전거 탄 풍경 멤버들은 '보물'을 부르며 청취자들의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정선희는 "개그콘서트에서 이 노래를 사용한다고 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 서정성을 헤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인봉은 "안 그래도 주변에서 그런 질문을 많이 하신다. 그래도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지라시' 청취자는 송봉주에게 "'독백'이란 솔로곡은 왜 어디에도 없냐"라고 물었고, 송봉주는 "저도 그 앨범은 하나밖에 없다. '독백'은 안 내려고 한다. 다시 부를까 했었는데 귀하게 두려고 한다"라고 답해 많은 팬들을 아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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