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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물거품이 된 리버풀의 조기 시상식 '비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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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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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이 3월 중 우승 세리머니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무산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31일(한국 시간) 프리미어리그 수뇌부가 코로나19 때문에 불확실성이 높아지기 전 리버풀에 트로피를 수여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는 지난 13일 4월 4일까지 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이어 20일엔 4월 30일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리버풀은 팀당 28,9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27승 1무 1패로 승점 82점을 따냈다. 2위 맨체스터시티는 리버풀보다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57점을 따냈다. 이미 25점이나 벌어진 상황에서 리버풀은 2경기만 더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리버풀은 에버튼, 크리스탈팰리스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트로피를 안필드로 가져가는 것이 논의됐다. 홈팬들 앞에서 일찌감치 우승의 기쁨을 축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동시에 우승 퍼레이드가 진행될 수도 있었다.

본래 프리미어리그 우승 시상식은 언제 우승 팀이 결정되는가에 따라 달랐다. 보통은 마지막 홈 경기에서 진행되곤 하지만, 지난 시즌 맨시티는 최종전에서 우승을 확정하면서 원정 경기에서 진행했다.

리버풀의 우승 세리머니는 3월로 앞당겨질 수도 있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하면서 그럴 기회조차 없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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