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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바르사 회장 해명 "메시는 처음부터 임금 70% 삭감에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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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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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오넬 메시는 기꺼이 자신의 급여 삭감에 동의했다.

FC바르셀로나는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선수단이 구단이 제안한 임금 70% 삭감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의 임금을 받는 대신, 구단 직원들은 약속된 급여를 받게 된다.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전역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시작으로, 독일과 프랑스, 스위스, 영국 등 유럽 전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다. 외출 금지 명령이 떨어지는 등 각국은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이탈리아,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축구 리그도 일정 중단을 결정했다.

리그가 중단되면서 구단들도 재정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 특히 중소 구단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바이에른뮌헨과 도르트문트,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선수단이 임금 삭감에 동의했다.

바르사의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메시를 비롯한 선수단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처음부터 메시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에 대한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바르사 구단과 선수단 사이엔 임금 삭감 폭을 두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아마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하고 구단 안팎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것들에 선수들이 불편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협상은 나와 오스카 그라우에 의해서만 진행됐다. 우리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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