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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반의반' 채수빈, 화재로 부모님 잃어… 정해인, 미시령 사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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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예솔 기자] 채수빈의 과거가 공개 됐다.

31일에 방송된 tvN월화드라마 '반의반'에서는 한서우(채수빈)의 과거가 공개됐다.

이날 최수지(김누리)는 김창섭(강봉성)과 전은주(이상희)가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최수지는 전봇대 아래 있는 의자를 보고 냅다 차버렸다. 하숙집으로 간 최수지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놓고 불만을 표했다.

최수지는 "모르고 볼 땐 몰랐는데 알고 보니 가관이다. 두 사람이 잤다는 걸 내 입으로 얘기해야 하냐"라며 "그 의자도 무슨 사연이 있는 거 아니냐. 내가 차버렸다"라고 말했다. 이에 화가 난 전은주는 최수지를 데리고 나와 "의자 찾아와라"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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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을 본 한서우는 최수지를 데려갔다. 한서우는 "그 의자 우리 엄마가 갖다 놓은 거다"라며 "어쩌다 서울에 올라오면 나 여기있다라는 것처럼 거기 앉아 계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서우는 "우리 엄마, 아빠 기일이 왜 같은 줄 아냐. 같은 날 돌아가셨다"라고 말했다. 한서우는 과거 산불로 인해 부모님을 동시에 잃었다. 한서우는 당시를 추억하며 "내가 살던 곳이 마당이 방이 엄마, 아부지 다 하루 아침에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당시 서울로 돌아온 한서우를 안아준 건 전은주였다. 한서우는 전은주의 품에 안겨서 비로소 눈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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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에 부모님을 잃은 한서우는 약을 먹고 삶을 포기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때 김창섭이 문을 두드렸다. 김창섭은 "네가 오늘 콩나물을 안 사와서 국을 못 먹었다. 무슨 애가 책임감이 없냐"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한서우는 약을 모두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 후 한서우는 서울을 벗어나지 못했다. 무서운 생각이 날 때마다 전은주를 찾았고 의지했다.

한편, 이날 하원(정해인)은 한서우에게 과거 머물렀던 미시령 사진을 메시지로 보냈다. 하원에게 사진을 받은 한서우는 앞으로 김지수(박주현)의 디바이스 일을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월화드라마 '반의반'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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