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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작년 영업이익도 ‘빅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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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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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사진)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지난해 98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017년 회계공시 이래 매번 최고점을 찍고 있는 빅히트의 성장 중심에는 세계적 그룹으로 선 방탄소년단이 있다. 31일 공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빅히트는 지난해 매출액 5872억원, 영업이익 9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동기 대비 매출액 95%, 영업이익 24%가 증가한 수치다. 빅히트는 2018년에는 3대 기획사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를 처음으로 넘어서는 64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최고 실적도 방탄소년단의 성공적 활동의 힘이 크다. 지난해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는 가온차트 기준으로 372만장을 팔았다. 음반·음원 수익뿐 아니라 공연·영상·플랫폼 수익도 함께 늘었다. 지난해 10월까지 1년2개월간 전 세계 23개 도시에서 펼친 월드투어로 2000억원에 달하는 티켓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미국 6개 스타디움 공연에서만 약 4400만달러(약 515억원)의 티켓 판매 수익을 올릴 정도로 엄청난 투어 수익을 냈다”며 방탄소년단을 ‘2019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엔터테이너 100인’ 중 43위로 꼽았다.

투어를 배경으로 한 영화 수익도 컸다.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은 투어를 담은 영화 <번 더 스테이지: 더 무비(Burn the Stage: the Movie)>와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BTS World Tour: Love Yourself in Seoul)>로 한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각각 1850만달러(약 216억원)와 1170만달러(약 136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의 ‘동생그룹’으로 불리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지난해 데뷔 이후 총 6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하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빅히트 관계자는 “2019년은 빅히트가 멀티 레이블 체제 구축 등 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면서도, 폭발적인 매출 확장과 높은 성장률 유지를 동시에 이어나간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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