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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아무도 모른다' 안지호 깨어나...김서형, 박훈 의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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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아무도 모른다'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김서형이 박훈을 의심했다.

31일 밤 09시 40분 방송된 SBS '아무도 모른다'(연출 이정흠/극본 김은향)10회에서는 차영진 (김서형 분)이 고은호(안지호 분) 사고와 관련해 백상호(박훈 분)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상호는 "죽여야겠지? 살겠다고 뛰어내린 애를 죽이긴 아까운 녀석이지만 어차피 내 뜻대로 조종할 수 없는 거우리 차영진(김서형 분) 형사님이 만들어낸 완성품이니까"라며 중얼댔다.

오두석(신재휘 분)은 “일이 꼬여가고 있다"며 "애초에 살리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고, 백상호는 “거기서부터 잘못된 걸까?"라고 말해며 고희동(태원석 분)을 바라봤다.

고희동은 오두석에게 “장기호를 놓치지만 않았어도”라고 소리를 질렀다. 백상호는 “잘못된 건 은호의 마음이다”라고 했다. 백상호는 과거로 돌아가 고은호에게 말해주고 싶다며 “악의는 악의로 돌아오지만, 선의는 반드시 선의는 선의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때 이선우(류덕환 분)는 과거를 떠올렸다. 이선우는 고은호가 완강기 교육을 받을 때 고은호는 다른 학생이 완강기 쓰기를 망설이자 “살고 싶으면 발 떼라”고 말한 바 있다. 이선우는 차영진에게 "은호는 살려고 뛰어내린 거다"며 "바닥에 닿지 않을 걸 알면서도 살고 싶으니까 그래서 발을 뗀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호(권해효 분)가 고희동 오두석에게 쫓기다 쓰러지며 고은호의 도움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그동안 오두석은 장기호가 준 물건을 찾기 위해 고은호를 미행했고, 그 과정에서 고은호의 집에 침입하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범죄를 저질렀다. 이후 오두석은 백상호에게 고은호에 대해 알렸고 백상호는 학교를 찾아가 고은호에게 선행상을 줬다. 이때 오두석이 고은호의 사물함을 뒤졌다.

고은호 가방 속 책을 찾아낸 백상호는 책에 있는 '나는 수차례 거울 앞에 서서 생이 나를 짓밟고 지나가면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를 상상했다. 손가락을 입에 넣어 양쪽으로 입을 잔뜩 벌리고 찡그려가며 생각했다' 부분을 읽으며 책 속에 있는 모습을 따라했다. 그러면서 "그런 희망을 품고 살았으니 생의 끝이 이런 식인 거지"라며 "나라면 이렇게 썼을 텐데 '구원해야 된다'"고 중얼거렸다. 특히 고은호가 '도와줘요'라고 쓴 부분을 읽으며 "맹랑한 녀석이네"라고 말했다.

한편 차영진은 고은호와 최대훈(장재호 분)에게 저항 흔적이 없는 것을 보고 뭔가를 생각했다. 그러면서 백상호를 떠올렸다.

이선우는 “호텔 내부에 또 다른 범인이 있다고 생각하냐”며 “은호를 폐건물에서 호텔까지 데려온 이유가 설명이 된다”고 했다. 이에 차영진은 범인이 고은호를 노린 이유가 고은호가 습득한 돈 때문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짜 이유로 고은호가 장기호를 살린 것을 지목했다.

차영진은 “병원에서 장기호가 은호한테 뭔갈 건넸고, 그 이후 가방이 사라지고 보란 듯이 나타났다”며 “범인은 은호를 해치려던 게 목적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차영진은 “폐건물에서 호텔까지 이동한 건 최대훈에게서 은호를 구한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선우는 차영진이 백상호를 의심하자 크게 반발했다.

이선우는 “괴짜이긴 하지만 아이들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이 아니다”며 “어렸을 때 상호 형을 교회에서 만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선우는 “교회 보육원에서 지냈고 애들을 정말 잘 챙겼다”며 “지금도 상호 형 덕분에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했다.

이에 차영진은 “서상원(강신일 분)도 정체가 드러나기 전까지 아이들을 사랑한 목사였다”고 말했다.

한편 고은호는 깨어났다. 고은호는 일어나자마자 차영진에게 화분은 괜찮냐고 물었고 차영진은 깨어난 고은호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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