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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오페라의 유령` 앙상블 배우 코로나19 확진→120여명 자가격리·블루스퀘어 방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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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앙상블 배우 1명이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공연이 잠정 중단됐으며, 배우 스태프를 비롯해 120여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한국 공연 주관사 클립서비스는 1일 "3월 31일(화) 23시경,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앙상블 배우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돼 오늘 4/1(수)부터 잠정적으로 공연이 중단되어 안내 드린다"고 밝혔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4월1일부터 4월14일까지 2주간 공연이 중단된다.

제작사는 "확진자는 정상 체온이나 유사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 및 31일(화) 오전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였고,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보건소에서 역학 조사 중으로 세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관련 기관에서 공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확진자는 외국 국적의 앙상블 배우로 부산에서 2월 9일 공연을 마친 뒤 출국했고 다시 입국해 지난달 14일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페라의 유령’ 배우와 스태프 총 120여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날 아침부터 순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중이다. 공연장인 블루스퀘어 역시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 중이다.

제작사는 "공연기간 중 공연장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배우 및 스태프, 관객을 대상으로 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모니터링을 해왔으며 배우와 관객간의 대면 만남 및 근거리 접촉 제한, 무대와 객석 1열과의 2미터 이상 거리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정부 및 관련기관의 방역지침과 절차 를 준수하고 관련된 공지 및 안내는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공연 재개 여부와 관련한 사항 도 추후 다시 안내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배우와 스태프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했다. 공연 폐막 후 자국으로 돌아갔다가 지난달 전원 입국했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서울 공연은 지난 3월 14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해 6월까지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6~7월에는 대구 공연을 계획하고 있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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