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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메시도 “손흥민은 최고”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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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선수카드 ‘톱 25인’“공 소유와 관계없는 스피드” 현역 톱클래스 중 한 명 인정



경향신문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즌이 중단된 영국에서 귀국한 손흥민이 자가격리 중인 상황에서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현역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손흥민(토트넘)을 꼽았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일 메시가 미국의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제조사인 ‘톱스(Topps)’와 합작해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선수 카드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 카드는 ‘최고의 재능’ 25인과 ‘떠오르는 유망주’ 15인으로 분류되는데, 메시는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 25명에 손흥민을 넣었다.

이 명단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 세르히오 아궤로(이상 맨체스터 시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등 이름만으로도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는 스타들이 포함됐다.

경향신문

손흥민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 출전해 5골·2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토트넘은 16강에서 RB 라이프치히(독일)에 패해 탈락했으며 손흥민은 앞선 리그 경기에서 안은 팔 부상 때문에 나서지 못했다.

메시는 손흥민의 스피드에 주목했다. 메시는 손흥민을 뽑은 이유로 “공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스피드가 인상적”이라고 했다. 메시가 이런 평가를 내린 선수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토트넘),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등 3명뿐이다.

손흥민의 스피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톱클래스로 통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최고 속도로 시속 35㎞를 찍으며 다빈손 산체스(35.3㎞)에 이어 팀내 2위에 올랐다. 또 전력질주(스프린트) 횟수에서는 344회로 팀내 1위를 기록하며 2위 세르주 오리에(257회)를 크게 앞섰다. 지난해 12월8일 번리와의 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70여m를 단독 돌파한 뒤 터뜨린 골은 손흥민의 스피드가 어느 정도인지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 득점은 지난달 6일 열린 ‘런던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메시가 꼽은 25인에 리버풀 선수가 4명이나 포함된 것도 인상적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극적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했다. 당시 기억이 메시에게 선명한 듯하다. 메시는 버질 반 다이크, 알리송 베케르, 사디오 마네, 무함마드 살라흐를 뽑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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