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추신수.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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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2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1000달러(약 123만원)의 생계 자금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총액 19만 달러(약 2억3000만원)로 적지 않은 금액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메이저리그(MLB)는 시즌 개막이 계속 늦춰지고 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생계도 어려워졌다. 이에 MLB사무국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는 매주 400달러(49만원)의 특별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넉넉한 편은 아니라서 대다수 선수가 생계를 위협받아 다른 부업을 찾고 있다. 이에 추신수는 지난달 스프링캠프가 중단되자마자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아내 하원미씨와 상의했다.
추신수는 "나도 마이너리그에서 7년 동안 뛰었는데 금전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다. 지금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당시보다 환경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어려운 형편"이라며 "이제는 내가 돌려줄 때다. 힘들게 운동하는 선수들을 돕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2014년 텍사스와 7년(2014~20시즌) 총액 1억3000만 달러(1586억원)에 계약했다. 올해 그는 텍사스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2100만 달러·256억원)을 받는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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