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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본머스의 하우 감독, EPL 사령탑 중 첫 '자진 연봉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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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자발적으로 연봉 삭감 선택…직원 보호 방법 찾아야"

연합뉴스

자진 연봉 삭감을 결정한 본머스의 에디 하우 감독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본머스의 에디 하우(43)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자발적으로 연봉을 삭감한 '프리미어리그 1호 사령탑'이 됐다.

본머스 구단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한 성명에서 "닐 블레이크 회장, 리처드 휴즈 1군팀 테크니컬 디렉터, 에디 하우 감독, 제이근 틴달 코치가 자발적으로 연봉을 삭감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영국 신문들은 "하우 감독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처음으로 연봉을 스스로 삭감한 첫 번째 프리미어리그 사령탑이 됐다"라며 "하우 감독의 연봉은 400만 파운드(약 60억원)이었다"고 전했다.

본머스 구단은 "우리 팀의 직원과 서포터스,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복지가 축구 경기보다 더 중요하다. 지금 같은 상황은 대본이 없다. 위기 탈출에 필요한 '승리 공식'을 찾을 전술도 세트플레이도 없다"라며 "하지만 직원들을 보호할 방법을 계속 찾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것을 염두에 두면서 하우 감독을 비롯한 구단의 고위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 삭감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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