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차승윤 인턴 기자] 문승원(SK·30)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청백전 투구를 마쳤다. 문승원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팀 청백전에 수펙스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68구를 던지며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장타로 실점을 허용했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선발 임무를 완수했다.

경기 운영은 안정적이었으나 초반 맞은 장타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문승원은 1회초 퓨처스팀 테이블세터인 최지훈과 김성현을 탈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출발했다. 그러나 2사 상황에서 정진기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2회에도 실점의 빌미는 장타였다. 첫 타자 최항에게 중견수 뒤 2루타를 맞은 후 이홍구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았지만, 다음 타자인 이거연에게 다시 한번 중견수 쪽으로 적시 2루타를 내주며 2실점째를 기록했다.

문승원은 3회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문승원은 김성현, 정진기, 김민재를 각각 좌익수 플라이, 2루수 땅볼, 삼진으로 잡으며 3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4회초에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선두타자 남태혁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상황에서 최항이 2루수 김창평의 실책으로 출루한 득점권 상황에서 문승원은 이홍구, 이거연, 최준우를 희생 번트, 삼진,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탈출에 성공했다.

문승원은 마지막 이닝인 5회도 삼자범퇴로 처리한 후 마운드를 정영일에게 넘겼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차승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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