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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외수 중환자실 투병 중…아내 전영자 “졸혼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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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이외수가 2017년 12월 21일 경남 함양군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함양여중 학생들에게 강의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소설가 이외수(74)의 장남 이한솔씨가 “고비 때마다 ‘존버’ 정신으로 버틴다”며 이외수의 근황을 전했다.

이외수는 지난달 22일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 입원해 투병 중이다.

이한솔은 “아버지가 열흘째 중환자실에 계시다”며 “면화는 하루 1명이 1분 동안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를 비롯한 저희 가족이 매일 면회하며 아버지 상황을 보고 의사와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는 지금도 중환자실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다”며 “고비가 올 때마다 ‘존버’ 정신으로 버텨낸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를 뵐 때마다 ‘아버지는 혼자가 아니며, 아버지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귓가에 전해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개나리꽃이 지기 전 입원실려 옮겨 꽃을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수의 부인 전영자씨도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졸혼을 종료합니다”라며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라고 밝혔다.

이외수는 작년 4월 “43년 동안 결혼생활을 한 아내와 졸혼한다”고 밝혔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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