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시애틀(미국),박준형 기자] 텍사스 추신수가 팬들 향해 인사를 하며 퇴장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OSEN=이상학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한국인 역대 최고의 메이저리거로 인정받았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에서 압도적인 수치로 한국인 최고 빅리거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미국 ‘CBS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0명에게 각각 1000달러씩, 총 19만 달러를 기부한 추신수의 소식을 전하며 그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다시 한 번 조명했다.
매체는 ‘선수 생활 내내 추신수는 자신을 도와준 베테랑 선수들을 깊이 존경한다고 말해왔다. 그는 어린 선수들을 멘토로 유명하다. 지난해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윌리 칼훈을 도왔고, 지금은 셧다운 기간 마이너리거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주머니를 털었다’며 리더로서 추신수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홈런 24개를 터뜨리며 타율 .265 출루율 .371 장타율 .455를 기록했다. 통산 15시즌 홈런 213개에 타율 .275 출루율 .377 장타율 .488을 기록 중이다. 지금까지 조용하지만 오랫동안 대단한 타자였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매체는 ‘추신수는 통산 WAR 34.5로 역대 한국인 선수 중 단연 최고다. 투수 박찬호(18.1), 류현진(13.5), 김병현(11.1)이 한국인 선수로는 두 자릿수 WAR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최초의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역사를 쓴 박찬호가 17년을 뛰며 롱런했지만 통산 WAR은 20을 넘지 못했다. 현역인 류현진도 7년간 13.5를 쌓았지만 추신수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다. 오랜 기간 꾸준하게 활약한 ‘역대 최고 코리안 빅리거’ 추신수의 진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waw@osen.co.kr
[사진] 류현진-박찬호 /OSEN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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