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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골프樂]이경훈 “퍼트 잘하는 비결요? 정중앙에 공 맞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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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경훈.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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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퍼터 정중앙에 공을 맞히는 게 제일 중요해요.”

이경훈(29)이 전 세계에서 골프를 잘 친다고 하는 선수들이 모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살아남을 수 있던 이유는 퍼트다. 그는 거리에 상관없이 쏙쏙 집어넣는 날카로운 퍼트를 앞세워 PGA 투어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퍼트를 할 때 특별한 비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경훈의 컴퓨터 퍼트 비결은 간단했다. 퍼터 정중앙에 맞히는 스트로크가 이경훈을 ‘퍼트 잘하는 선수’로 만들었다.

그는 “퍼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공을 퍼터 정중앙에 맞추는 것”이라며 “토우나 힐에 공이 맞으면 경사를 잘 읽고 거리감이 딱 맞아도 원하는 방향으로 공이 굴러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경훈은 퍼트를 할 때 임팩트 구간을 가장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드레스를 잘 서고 스트로크의 궤도가 아무리 좋아도 정확하게 맞지 않으면 홀에 들어갈 확률은 낮다”며 “퍼트를 잘하고 싶으면 다른 것보다도 임팩트 구간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퍼터 정중앙에 맞히는 걸 익힐 수 있는 연습 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퍼터 헤드 위아래에 티를 꽂거나 작은 상자를 놓고 연습을 하다 보면 헤드 정중앙에 맞히는 퍼트 스트로크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며 “그린 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이 연습을 꼭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경훈은 퍼트를 할 때 백스윙을 폴로스루보다 길게 가져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목표 방향으로 밀어주는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백스윙을 작게 한다”며 “백스윙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퍼트 리듬을 일정하게 가져갈 수 없는 만큼 폴로스루보다는 백스윙을 여유 있게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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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이 추천하는 티를 이용한 퍼트 스트로크 연습. (사진=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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