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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인터뷰①] `사풀인풀` 오민석 "결혼은 아직, 이동건♥조윤희처럼 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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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오민석이 '사풀인풀' 도진우 캐릭터가 사랑 받은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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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오민석(40)이 ‘사풀인풀’에서 밉지만 응원하게 되는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그려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오민석은 최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이하 사풀인풀)에서 도진우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부터 눈물 연기까지 디테일한 열연으로 호평을 끌어냈다.

오민석이 연기한 도진우는 아내 김설아를 두고 문해랑(조우리 분)과 불륜을 저지른 불륜남. 극 중 김설아(조윤희 분), 문태랑(윤박 분)과 삼각관계를 이루는가 하면, 끝내 김설아와 재결합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등 인기를 얻었다.

오민석은 “도진우랑 잘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나왔을 때 감사했다. 인물 자체를 놓고 보면 와이프한테 잘못을 저지른다. 사랑에 저돌적인 면도 있는데, 그런 모습이 예뻐 보이기 힘들지 않나. 그렇지만 난 연기해야 하니까 그런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 연기하려 노력했다. 의외로 저희 커플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고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했다. 48회 대본을 보고 어쩌면 이뤄질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처음 생각했다”고 말했다.

“도진우만 생각하고 잘 표현하려고 했어요. 설아가 도진우에게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두 사람이 재결합한 결말이 좋았어요. 예전에 주말극을 한 경험이 있어서 긴 호흡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어요. 다만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죠. 어떤 상황이 와도 날 푸시하려고 했고, 끝까지 놓치지 말고 고민하자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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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석이 '사풀인풀'에서 호흡을 맞춘 조윤희 윤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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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삼각관계를 이룬 조윤희, 윤박과는 호흡이 무척 좋았다고. 오민석은 “저희끼리는 장난도 치고 연기하면서 재미있게 놀았다. 워낙 성격들이 좋다. 저희 팀에 모난 사람이 없었다. 정말 선생님들과도 너무 좋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조윤희에 대해서는 “집중도가 엄청나다. 예의 바르고 착한 친구다. 평소에 존댓말을 쓰는데, 극중에서는 부부이지 않나. 어색할 수도 있는데 카메라가 돌고 집중하면 상대방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해준다. 엄청난 능력이고 장점이다. 부부 연기를 하는데 어색함이 없었다”고 치켜세웠다.

오민석은 조윤희 윤박과 함께 조윤희의 남편인 배우 이동건과 식사를 하기도 했다고. 오민석은 “이동건의 팬이었다. 우연히 같이 저녁 식사를 하게 됐다. 드라마 이야기를 전혀 안하고, 친구처럼 편하게 사는 이야기를 했다. 촬영장에서 있었던 얘기도 나눴다. 두 분이 같이 있는 걸 처음 봤는데 예뻐 보였다. 알콩달콩 사랑이 몽글몽글한 부부로 기억에 남는다. 정말 좋아 보였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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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석이 아직은 결혼 보다는 일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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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비연예인 여성과 공개 연애 중인 오민석은 결혼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결혼 생각은 없다”며 “아직은 일이 더 우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결혼은 언젠가 하겠지만 아직 구체적인 생각은 없었어요. 아무래도 주변에서 결혼 생각은 안 하냐고 묻기는 하는데, 아직은 일이 먼저인 것 같아요. 부모님도 결혼에 대해선 별 이야기가 없으시고요. 저한테 푸시하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그래도 만약 결혼하게 된다면 조윤희 이동건 부부처럼 살고 싶어요. 부부인데 연인 같고 그런 느낌이 좋더라고요.”(인터뷰②에 계속)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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