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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전문] 장근석 팬클럽 측 "모친 세무조사 유감···장근석 향한 악플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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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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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근석의 팬클럽이 역외탈세 혐의로 기소된 장근석의 모친 전모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3일 장근석의 공식 팬클럽 크리제이 측은 “장근석 어머니와 관련된 세무조사 사안에 대해 정식으로 유감을 표한다”며 “장근석의 모친이 대표로 있는 트리제이컴퍼니와 결별하고, 새로운 소속사를 통해 활동 준비를 하고 있다는 발표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전날 장근석은 현재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김병건 이사를 통해 해당 논란에 대해 “어머니의 독단적인 경영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며 관련 책임은 모친에게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트리제이컴퍼니와 결별하고 새로운 회사를 설립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크리제이 측은 장근석이 공식 입장을 통해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고 단호한 의사 표명을 했음에도 악의적인 댓글과 무분별한 음해, 비방 글이 양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크리제이는 아티스트에게 큰 피해와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현 상황을 도저히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 장근석에 대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히는 게시물을 대상으로 선처 없이 법적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라고 밝혔다.

크리제이 측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초, 2차례에 걸쳐 무분별한 악플러들에 대한 조치로 제3자 명예훼손 고소고발 한 바 있다. 당시 1차 결과에서 7명이 명예훼손에 대한 약식명령으로 모두 합하여 벌금 950만원 납입을 선고받았고, 2차 고소고발도 현재 접수 진행 중이다.

크리제이 측은 “이번 모친과 트리제이컴퍼니와의 결별 선언에 대한 기사 댓글과 포털사이트 게시글 글들 중 무차별적인 비방, 도를 넘는 악성 댓글 등에 대해서는 3차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씨는 지난달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양벌규정에 따라 트리제이컴퍼니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전씨는 아들이자 소속 연예인이었던 장근석이 해외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을 홍콩 등에서 인출하거나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십억원대의 소득 신고를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5년에도 장근석과 트리제이컴퍼니는 역외탈세 논란에 휘말렸고, 당시 트리제이컴퍼니는 “회계상의 오류”라고 해명했으나 비판 여론에 장근석은 이미 촬영을 마쳤던 tvN ‘삼시세끼-어촌편’에서 중도 하차했다.

현재 장근석은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4급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공익)으로 대체 복무 중이며 다음 달 소집해제한다.

이하 크리제이측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배우 장근석의 공식팬클럽 크리제이입니다.

먼저 크리제이는 배우 장근석 어머니와 관련된 세무조사 사안에 대해 정식으로 유감을 표합니다. 그리고 배우 장근석의 모친이 대표로 있는 트리제이컴퍼니와 결별하고, 새로운 소속사를 통해 활동 준비를 하고 있다는 발표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냅니다.

배우 장근석은 공식 입장을 통해 모친 관련 사안에 대해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힘과 동시에 단호한 의사 표명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악의적인 댓글과 무분별한 음해, 비방 글이 양산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크리제이는 아티스트에게 큰 피해와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현 상황을 도저히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 배우 장근석에 대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히는 게시물을 대상으로 선처 없이 법적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크리제이는 이미 지난해와 올해 초, 2차례에 걸쳐 무분별한 악플러들에 대한 조치로 제3자 명예훼손 고소고발 한 바 있습니다. 당시 1차 결과에서 7명이 명예훼손에 대한 약식명령으로 모두 합하여 벌금 950만원 납입을 선고 받았고, 2차 고소고발도 현재 접수 진행 중입니다.

따라서 이번 모친과 트리제이컴퍼니와의 결별 선언에 대한 기사 댓글과 포털사이트 게시글 글들 중 무차별적인 비방, 도를 넘는 악성 댓글 등에 대해서는 3차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크리제이는 지난 2012년, 배우 장근석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출범한 봉사단을 통해 7년째 이웃사랑을 나눔하고 있습니다. 매달 사회복지센터인 명동의 남산원과 유기견 보호소인 포천의 애신동산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해마다 배우 장근석의 8월 생일기념 사진전을 개최, 입장 수익금 전액을 복지기관 4곳에 기부 해왔습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이 사진전의 수익 기부금 누적 총액은 4억4000만원으로, 배우 장근석의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이웃을 위해 나눔 기부 되었습니다.

크리제이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열매)로부터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한 1호 연예인 공식팬클럽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4500여 만 원을 강원 산불 피해 성금으로 전달하며 나눔리더스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배우 장근석이 그동안 한국, 몽골, 필리핀 등에 청각장애아동 돕기, 항암치료 의료비 지원, 수해민 지원, 모교 장학금 기부 등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펼쳐 온 것에 동참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이어온 장근석의 기부와 선행에 팬클럽 크리제이도 함께 해왔던 모든 부분들이 현 상황으로 인해 퇴색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크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크리제이는 나눔을 실천하고 기부문화를 선도하는 아티스트의 의미 있는 행보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아티스트의 진정한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서는 팬덤으로서 강경하게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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