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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배드파더스` 김동성 "전처에 양육비 일부 지급…코로나19로 수입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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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40)이 '배드파더스' 등재 후 전 부인과 양육비 문제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3일 연예매체 TV리포트는 "김동성이 전 부인에게 밀린 양육비 일부를 지급했고, 다음달부터 다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동성은 이날 매체에 "어제 전 부인과 연락해서 서로 합의를 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방송에 전 부인의 인터뷰가 나갔다고 하더라. 대중분들이 잘못 아실 것 같아서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었다"면서 양육비 문제를 해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동성은 지난 2일 전 부인에게 미지급된 양육비 1500만원 중 일부를 지급했으며, 5월 중순부터는 다시 양육비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성은 "지금 코로나19로 수입이 없기 때문에 기존처럼 양육비를 지급하기는 힘들 것 같다. 그러나 최대한 돈을 주기로 했고, 아내도 알았다고 했다"는 것.

또 김동성은 "전 부인이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저에 대한 내용을 내려달라고 연락했고, 곧 내려갈 것이라고 했다. 방송 인터뷰도 앞으로 안 한다고 했다"면서 "원만히 해결하고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동성은 "저는 아들하고 관계가 좋고, 연락도 계속 한다. 제가 아들을 키우겠다고도 하기도 했다"며 '무책임한 아빠'라는 지탄에 대해 해명한 뒤 "얼마 전에는 딸과 연락했는데 옆에서 아내가 내용을 다 불러준 것이더라. 아이들까지 이용하니까 속상했다"고 주장, 갈등을 드러냈다.

지난달 31일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김동성의 이름이 공개됐다. '배드파더스'는 이혼 후 자녀를 키우는 양육권자에게 양육비를 안 주는 '나쁜 부모'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하는 온라인 사이트. 김동성의 전 부인은 "김동성이 올해 1월부터 양육비를 주지 않았다. 현재 김동성이 미지급한 양육비는 15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김동성과 전 부인은 지난 2018년 12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했다. 김동성은 2009년 1월부터 아이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150만원 씩, 매달 양육비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아 구설이 이어졌다.

빙상 스타였던 김동성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와 불륜설로 추락했다. 김동성의 전처 오모 씨가 두 사람의 불륜설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 지난해 8월 법원은 장씨에게 "7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sj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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