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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허지웅쇼’ 정준하가 연예계 은퇴설을 부인하는 한편 시종일관 재치입담을 뽐냈다.

3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의 '이 맛에 산다!' 코너에는 정준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허지웅은 "라디오 론칭 첫 주에 나와주셨다”며 고마워했고, 정준하는 "힘이 됐다니 뿌듯하다. 제 입장에서도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허지웅은 "'무한도전' 이후에 은퇴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하자, 정준하는 "맞다. 항간에는 '왜 방송 안 나오냐', '은퇴한 거 아니냐'는 말이 많았는데 불러주는 데가 없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방송을 1년 넘게 쉬다가 오랜만에 방송국에 갔는데 스태프들이 '방송 은퇴하셨다면서요? 그래서 연락 안 드렸어요' 하더라. 소문이 이상하게 났다. 사업에 올인하느라 거절한 것도 있지만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희철이가 큰 역할을 했다. 개인적으로 너무 친한 동생인데 내가 은퇴했다고 방송에서 말하고 다녔더라"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한 청취자가 “박명수 씨랑 사이는 괜찮냐”고 묻자, 정준하는 "좋다. 뭐가 문제가 있냐. 가끔 연락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박명수가 MBC 예능 '끼리끼리'에서 "'무한도전' 멤버들 관계가 안 좋다. 바쁘니까 연락을 안 한다"는 발언에 "마음이 불편했다. 요즘에는 SNS 상에서 돌아다니는 '무한도전' 짤에 다 좋아요를 누른다. '저 때 조금만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아쉬움이 든다"며 변합없는 애정을 뽐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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