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표준FM '정선희,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캡처 |
[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호중과 안성훈이 '미스터트롯'의 주역들다운 구성진 입담과 노래실력을 뽐냈다.
3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는 김호중과 안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호중은 "트바로티 김호중이다"라고 소개했고, 안성훈은 "트롯계의 '안성맞춤'인 안성훈이다"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김호중은 "지금 저를 촬영하고 있는 카메라는 MBC '사람이 좋다'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김호중은 "저랑 영기, 안성훈이 셋이 친했다. 그래서 같이 살면 어떻겠냐는 말이 나와서 같이 살고 있다. 영기가 가장 형이고, 제가 막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선희는 "남성적이라 막내 느낌이 아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호중은 진성의 노래를 불러 얼마 전에 용돈을 받았다고. 그는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완전 공개된 장소에서 주셨다.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10만원 넘는다. 영탁이 형은 10만 원 받으셨는데 저는 2배 받았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 돈으로 맛있는 고기를 먹었다. 몸보신 제대로 했다"며 "선배님이 봉투에 안 넣어주시고 그냥 돈을 그대로 주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진성 뿐만 아니라 많은 선배 트로트 가수들은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에게 응원을 많이 했다. 김호중은 "대선배님들 계시니까 어렵고 긴장하기도 했는데 그럴 때마다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고 존경심을 표했고 안성훈 역시 "대기실에도 직접 와주셨다"고 덧붙였다.
안성훈은 송가인과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었다. 그는 이에 대해 "7년 전에 잠깐 노래할 때 같은 소속사에서 노래를 했었다. 그 때 인연으로 '계속 노래하라'고 했었다. 송가인 씨가 '미스트롯'에 나오면서 저보고 '미스터트롯' 하면 꼭 하라고 하기도 했다"며 "제가 '미스터트롯'에서 하차했을 때에도 '이제 시작'이라고 하면서 호중이와 함께 밥을 사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나 참 고맙고 좋아하고 존경한다"고 진심을 담아 영상편지를 보냈다.
두 사람의 이상형은 누구였을까. 이 질문에 김호중은 "앞서도 얘기해 난리가 났었는데 또 얘기하겠다"며 배우 유선을 언급했다. 그는 "좋아했던 작품들에 꼭 유선 씨가 계시더라. 그분 연기를 정말 좋아한다"며 "유선 씨 작품 늘 잘 보고 있다. 오래오래 우리나라에 배우로 남을 수 있게 팬으로서 응원하고 앞날을 빌겠다"고 편지를 보냈다.
이어 안성훈은 "고등학교 떄부터 장윤정 선배님이 외모적으로 이상형이었다. 노래도 이상형인데 너무 아름다우셨다"며 "몸이 아닌 마음으로 다가가겠다"고 웃음기 가득한 편지를 보내기도.
김호중은 트로트와 성악의 창법이 다른데 병행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김호중은 문제 없다는 반응이었다. 그는 "이 모습이 다인 줄 알았는데 제가 몰랐던 저만의 창법이 있더라. 그쪽으로도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고 해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들은 트로트를 부르는 꿀팁을 알려주기도 했다. 안성훈은 "발음을 씹어라"라고 했고 김호중은 "배에 힘주고 시원하게 빵 부르는 게 좋다"고 조언을 전했다.
이들은 힘든 시기 '미스터트롯'을 통해 응원받았다는 메시지들을 많이 받았다. 두 사람은 이에 고마워했다. 특히 김호중은 "저희 노래 덕분에 치유됐다는 글을 볼 때마다 보람을 많이 느꼈다"고 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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