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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폐쇄 체육관 사용한 A-로드 커플, "부자들의 특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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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제니퍼 로페즈-알렉스 로드리게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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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은 초비상이다. 이 시국에 폐쇄 체육관을 사용한 알렉스 로드리게스(45), 제니퍼 로페즈(51) 커플이 논란이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로드리게스-로페즈 커플이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한 주의 조치를 지키지 않았다며 플로리다 지역의 체육관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달 21일 체육관이나 헬스장 폐쇄를 조처했다. 4일부터 자택대기 명령도 내려졌다. 음식, 약을 사는 등 필수적인 일이 아닌 이상 외출을 금지하도록 했다.

이런 상황에서 로드리게스 커플의 외부 체육관 사용이 논란으로 떠올랐다. 자택대기 명령 직전의 일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선 시국에 맞지 않았다. 사진에 찍힌 체육관에는 ‘문을 열지 않았다. 집에 안전하게 머물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자택 대기 명령 전에도 이미 대부분 체육관들이 문을 닫은 상황이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비원들이 마스크를 쓴 채 체육관이나 차량 손잡이를 닦는 모습도 포착됐다. 반면 로드리게스 커플은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체육관을 나서 차량에 탑승했다.

스타 커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행동에 팬들의 반응도 싸늘하다. 기사 댓글에는 ‘폐쇄된 체육관에서 포착된 로드리게스, 로페즈가 곧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일 것이란 헤드라인이 나올 것이다’, ‘대부분 부자들은 집에 체육관을 갖고 있다.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규칙을 부자들은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특권의 예’, ’둘이 10억 달러는 있을 텐데 홈 헬스장 하나 없다니?’라고 꼬집었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696홈런을 터뜨린 슈퍼스타 출신이다. 약물 복용과 거짓말로 추락했지만 은퇴 후 방송 해설가로 활약하며 인기를 회복했다. ‘헐리우드 스타’ 로페즈와 약혼한 뒤 스타 커플로 주목받고 있다. 올초에 결혼설이 나오기도 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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